🇨🇦 캐나다 제왕절개 후기 1탄 | 초산모라면 꼭 챙겨야 할 입원 꿀템 정리!
🇨🇦 캐나다 제왕절개 후기 1탄: 제왕절개 초산모가 가져가면 좋은 꿀템 정리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4월 2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Royal Columbian Hospital(RCH)에서 건강한 남아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지 1주일이 지난 지금, 이렇게 첫 글을 써요.
저는 초산이었고 북미에서 출산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당황스러웠던 점, 좋았던 점 등 너무나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요.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나하나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1탄에서는 캐나다에서 제왕절개를 한 초산모 입장에서 가져가면 좋겠다고 생각된 지극히 개인적인 꿀템들을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이 글은 캐나다 밴쿠버 Royal Columbian Hospital(RCH) 기준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볼게요!
1️⃣ 가글
출산 가방에 칫솔이랑 치약은 챙겼지만, 막상 출산 후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양치질조차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제왕절개로 수술하고 나니까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힘들고, 찬물로 입을 헹구는 것도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때 ‘아, 가글 가져올 걸...’ 하는 생각이 절로 났어요.
성분 좋은 가글 챙겨 가시는 거 강력 추천드려요!
가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소금을 챙겨가서 소금물로 행구는것 또한 좋은 방법인것같아요!
✅ 모유수유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안전한 가글 선택방법
- 알코올 프리(Alcohol-Free):
알코올 성분이 있는 가글은 입안을 자극할 수 있고, 삼키게 될 경우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불소(Fluoride) 과다 X:
불소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과량 섭취 시에는 피하는 게 좋아요. 가글은 삼키지 않더라도 잔류할 수 있으므로 저불소 or 무불소 제품이 더 안전해요. - 항생제 성분 무첨가: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같은 항균 성분이 장기간 사용 시 아기에게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필요 시 단기 사용만. - 자연 유래 성분 / 무자극:
민트 향 대신 허브 성분이나 코코넛 오일 등이 들어간 제품도 있어요. 이런 제품들이 더 순해요.
🍼 모유수유 중 사용 가능한 안전한 가글 추천
1. TheraBreath Fresh Breath Oral Rinse (Alcohol-Free)
- 특징: 알코올, 인공색소, 인공향 無 / 입냄새 제거에도 탁월
- 장점: 임산부 & 수유부도 사용 가능 / 맛도 순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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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om's of Maine Natural Wicked Fresh Mouthwash
- 특징: 천연 성분 기반, 무알코올, 무불소 옵션 있음
- 장점: 자연 유래 성분으로 자극 적음 / 입안 건조함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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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ello Oral Care Mouthwash (Activated Charcoal or Natural Mint)
- 특징: 무불소 / 천연 향 / 동물 실험 없음
- 장점: 민감한 사람에게도 적합 / 깔끔한 마무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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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alt Water (소금물 가글)
- 특징: 가장 안전한 방식 / 특히 출산 직후엔 구강이 민감하므로 자극 없는 소금물 추천
- 사용법: 미지근한 물에 천일염을 조금 녹여 하루 1~2회 사용
2️⃣ 안대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이지만, 초산모이신 분들, 그리고 저처럼 불안도가 높은 예비 엄마들에게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아이템!
바로 안대입니다.
출산 후 아이가 너무 소중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밤에 불을 끄고 잠드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남편이 아기를 대신 봐주고 있긴 했지만, 혹시 불을 끄면 남편이 더 졸릴까 봐 일부러 불을 켠 채로 잠을 잤어요.
안대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밤새 아기를 돌봐준 남편이 오후에 잠깐 눈붙일 때도, 안대가 있었다면 좀 더 깊이 편하게 잘 수 있었을 것 같고요.
저같이 걱정이 많은 초산모분들
출산 가방에 안대 하나, 꼭 챙겨보시는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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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와들업
아기가 태어난 후 병원에서는 타월로 속싸개를 만들어 감싸주시더라고요.
초산모였던 저는 손이 서툴다 보니 아기가 자꾸 속싸개를 풀어 헤쳐서, 혹시라도 자는 중에 천이 얼굴을 막지는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ㅠㅠ
병원에서 제공하는 타월 말고 속싸개도 몇 개 챙겨가긴 했지만, 아무래도 초보 엄마이다 보니 아무리 단단히 싸도 자꾸 풀리고… 불안한 마음에 밤잠을 설쳤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래 사진처럼 생긴 스와들(Swaddle) 제품을 바로 구매해서 사용했는데요
아기가 훨씬 안정적으로 자고, 무엇보다 엄마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고요.
저처럼 불안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초보 엄마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와들 제품 하나쯤은 병원에 가져가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출산 직후의 그 어수선하고 긴박한 상황 속에서,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작은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꿀템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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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샤워가운(bath robe) 또는 따뜻한 극세사 단추 달린 잠옷
병원에서는 정신이 없어서 병원복(원피스)를 계속 입고있게되는데요. 아무래도 병원이다보니 조금 쌀쌀하고, 모유수유를 시도할때마다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해야하는데 어깨가 너무 시렵고 추워요.
지인이 샤워가운을 가져가면 좋다는 추천을 해줘서 가져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제왕절개하고 밖에 걸으러 다닐때 노브라에 가볍게 걸치고 걸으니까 좋더라고요.
샤워가운이나 따뜻한 극세사 단추달린 잠옷 강 추천드려요!
약간 아래 링크같이 너무 길지 않는 bath robe가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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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출산 후 다리 붓기 관련템 : 슬리퍼, 압박스타킹
출산 후 다리 붓기 완화템 꼭 챙기세요!
생각보다 다리가 정말 많이 붓고 무거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슬리퍼는 병원 생활 동안 필수템입니다.
출산하러갈때 그냥 두꺼운 양말에 슬리퍼를 신고 가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압박스타킹
출산 후 붓기도 빠르게 가라앉고, 정맥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챙겼는데
생각 이상으로 붓기 완화에 효과가 있어서 감동...!
슬리퍼 + 압박스타킹 조합 최곱니다.
특히 제왕절개 예정이신 분들이나 다리 붓기 심하신 분들께 정말 추천드려요!
✅그외 지극히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물품
🔹 액상분유 한개
“내 목표는 100% 직수 + 완모다!” 라고 확고하게 마음먹으신 분들께는 다소 비추천일 수 있지만,
저처럼 혼합수유(분유 + 모유) 또는 유축수유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산모분들께는
액상분유 한 개 챙겨가시는 걸 은근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 경험을 조금 나눠보자면,
병원에서 수유 계획을 물어보길래 "모유 수유가 목표예요"라고 말씀드렸어요.
하지만 저는 제왕절개를 했기 때문에 모유가 돌기까지 약 2박 3일 정도 걸렸고,
그 사이에 아기가 배가 고파서 정말 미친 듯이 울었거든요.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모유 수유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탑업(분유 보충)을 쉽게 주지 않더라고요ㅠㅠ
결국 1박 2일 동안 거의 굶다시피한 아기와 함께 밤새도록 버티고 나서야
정말 쥐콩만큼 액상분유를 받을 수 있었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물론 의료진분들 말씀처럼, 100% 모유 수유가 목표이신 경우
분유를 최대한 늦추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혼합 수유도 괜찮다는 분들은,
마음 편히 액상분유 하나쯤 챙겨가서 아기가 너무 힘들어할 때 조금씩 먹이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남편 직장 동료 중에, 제왕절개 + 셋째까지 완모 성공한 선배맘이 계셨는데
남편에게 “출산 가방에 액상분유 하나 꼭 챙기라”고 팁을 주셨거든요.
그땐 ‘병원에서 알아서 챙겨주겠지~’ 하고 넘겼는데…
직접 겪고 나니까, 왜 그런 조언을 해주셨는지 정말 뼈저리게 느꼈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이야기지만,
혹시 저와 비슷한 수유 계획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작은 액상분유 하나쯤은 챙겨가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나눠봅니다.
🔹 스탠 텀블러 + 구부러지는 빨대
RCH 병원에서는 물통과 종이컵, 그리고 종이 빨대를 제공해주시는데요.
출산 후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계속 물을 챙겨 마시려 했는데,
종이컵으로 따뜻한 물을 따라 마시기가 생각보다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
보온이 잘 되는 스테인리스 텀블러랑
구부러지는 실리콘 빨대나 스트로우를 챙겨갔으면 훨씬 편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자 빨대는 누워 있을 때 정말 불편해요…!)
➡️ 🇨🇦 아마존 예시 : https://amzn.to/42q4hSz
🔹 쪽쪽이
이것도 “내 목표는 100% 직수 + 완모다!” 라고 확고하게 마음먹으신 분들께는 다소 비추천일 수 있지만,
저처럼 혼합수유(분유 + 모유) 또는 유축수유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산모분들께는쪽쪽이 하나 챙기는거 추천드려요.
아기가 미친듯이 우는데 쪽쪽이 하나 있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ㅠㅠ
이것도 아기한테 많이 좋은건 아니기때문에 강력히 추천은 못드리겠지만 가지고가면 도움이 될수있다는점 알려드리고싶습니다!
유두 혼란이 올수있기때문에, 쪽쪽이 도입 시기는 초기 직수 수유가 어느 정도 안정된 후 (보통 생후 2~3주 이후)가 더 권장되기도 해요. 이 점 꼭 알아두시고 모유수유 직수가 목표이신분들에게는 비 추천드립니다!
그나마 유두혼란 방지하는 북미에서 구매할수있는 신생아 쪽쪽이 리스트 알려드릴께요!
✅ 유두혼란 방지에 좋은 쪽쪽이
1. Philips AVENT Soothie
- 병원에서도 자주 쓰이는 쪽쪽이
- 실리콘 일체형, 위생적이고 튼튼해요
- 유두 혼란을 최소화하는 자연스러운 젖꼭지 형
- 대부분의 NICU(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사용될 만큼 신뢰도 높은 제품
➡️ 🇨🇦 아마존 프라임 가능한 링크 : https://amzn.to/42cqc0R
➡️ 🇺🇸 아마존 프라임 가능한 링크 : https://amzn.to/42cq8y9
2. MAM Original Start Newborn Pacifier
- 유럽에서 인기 많은 브랜드 MAM의 신생아용
- 자동 멸균 케이스 포함, 부드러운 실리콘
- MAM의 SkinSoft™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부드럽고 피부에 친화적이며, BPA 및 BPS 프리
- 신생아의 작은 입에 맞게 특별히 작고 가볍게 설계되어 있으며, 모유 수유 중인 아기들에게도 적합
➡️ 🇨🇦 아마존 프라임 가능한 링크 : https://amzn.to/43KidsZ
➡️ 🇺🇸 아마존 프라임 가능한 링크 : https://amzn.to/4cuiK4r
3. BIBS Natural Rubber Pacifier
- 덴마크 브랜드로, 유두 혼란 방지용으로도 유명
- 천연 고무 소재, 클래식한 디자인
- 100% 천연 고무 라텍스(Natural Rubber Latex)로, BPA, PVC, 프탈레이트 무첨가
- 엄마의 유두를 모방한 체리 모양의 젖꼭지로, 자연스러운 빨기 반사를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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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프라임 가능한 링크 :https://amzn.to/42cqqVL
이렇게 캐나다 제왕절개 후기 1탄: 제왕절개 초산모가 가져가면 좋은 꿀템 정리글을 써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산모분들 순산하세요 :)